본문 바로가기
투자공부/주식정보

5/3 공매도 재개, 공매도가 무엇이고 주식 투자 시 주의할 점은?

by 현자의 부 2021. 4. 27.
반응형

 

 

안녕하세요. 공부하는 재테커 현자입니다. 

오늘은 공매도가 무엇인지, 그리고 공매도가 재개될 경우에 우리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Unsplash

 

공매도란?

매도 : 파는 것

공매도? 없.는. 주식을 파는 것

 즉 향후에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즉, 내가 보유하지 않은 상태) 파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면 싼 값이 사들여서 빌린 주식을 갚아서 차익을 얻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A는 카카오가 현재 50만원인데 다음주 월요일에 40만원까지 떨어질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면 내가 오늘 50만원에 카카오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는데, 미리 누군가에게 파는 거예요(공매도). 그리고 월요일에 실제로 40만원까지 떨어지면! 그때 40만원에 사는거예요. 그럼 나에게는 10만원이라는 시세차익이 생기는 거죠. (세금, 기간 등은 떼어놓고 예시를 들었어요.)

 이런 공매도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가, 작년 2020년 초 코로나19로 인해 공매도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해 공매도를 일시적으로 막았습니다. 

공매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가?

 

  현재 개인투자자도 공매도를 할 수는 있게 되어 있긴 하지만 여러 가지 제약조건이 많은 데다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사실상 개인 투자자들의 공매도는 비중이 크지 않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주로 외국인 투자가들이 공매도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공매도는 확실히 '앞으로 주가가 떨어질 것'을 확신할 수 있을 때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 손해를 봅니다. 개인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주가가 어떻게 변동될 지 알기 어려울 뿐더러, 큰 돈을 운용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개미 투자자(..)가 공매도로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따라서 현재 5월 3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공매도 금지를 영구적으로 지속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주가에 외국인이나 기관들이 미치는 영향이 안 그래도 큰 편인데, 공매도까지 재개되면 개인 투자자들에게 너무 불리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공매도의 역사 : 코로나로 처음 금지된 게 아니다?!

1969년 2월 : 주식 공매도는 신용융자제도가 도입되며 가능해졌어요.

1996년 9월 : 상장종목에 대한 금융기관 간 유가증권 대차제도가 허용되며 활발해졌어요.

그런데,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외국인 공매도가 전체 물량의 90%가 넘어 공매도 거래 대금만 33조 원이 넘었어요. 결국 금융당국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0월~2013년 11월까지 5년 간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어요. 비금융주의 경우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8개월, 유럽 재정위기 당시 3개월간 전면 금지했어요.

 2020년에는 코로나19 감염이 전 세계로 확산된 가운데 폭락장이 이어지면서 공매도 세력이 기승을 부리자, 2020년 3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6개월간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는데요. 이후 증시에 미치는 영향 및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여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했습니다.

 

 

 

 

 

공매도의 장단점은?

  주식을 어떨 때 살까요? 주식은 '주가가 오를 것 같을 때' 사요. 그런데 주가가 떨어지는 시점에서 모두가 '주가가 오르면 사야지~' 하고 주식을 사지 않으면? 거래량이 하락하겠죠. 이럴 때 공매도는 시장의 거래량을 늘려주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특정 주식의 가격이 단기적으로 과도하게 상승할 경우, 매도 주문을 증가시켜 과열된 주가를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는 역할도 합니다.

 

반면에 주식 공매도는 증권시장에서 시세조종과 채무불이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을 공매도한 후에 투자자는 주가 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부정적 소문을 유포하거나 관계자는 부정적 기업보고서를 작성할 가능성이 있어요. 또한 투자자의 예상과 달리 주식을 공매도한 후에 주가가 급등하면 손실부담이 증가해 빌린 주식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결제불이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가 재개될 경우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증가하고, 실물경제 및 기업 가치와 관련없이 과도하게 올라간 주가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기도 하고, 개인 투자자들이 이익을 얻기에 불리한 구조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공매도 재개 시 주의할 점은?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 주가가 많은 종목이나, 전환사채 잔량이 많은 종목, 롱숏 거래에서 숏 가능성이 높은 주식들은 공매도 재개 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공매도 재개 시 내가 가지고 있는 종목이 실적 대비 고평가된 주식은 아닌지 주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