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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부/주식정보

바이든 시대 개막, 바이든 수혜주와 빅테크주 전망은?

by 현자의 부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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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되었습니다. 상원 내의 의원 구성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50대 50이기 때문에 양 진영 간의 차이가 근소하지만요. 바이든 행정부가 20일 공식 출범하면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될 전망입니다. 취임을전후해서 대규모 부양책 발표를 할 예정이고요. 블루 웨이브가 되면서 바이든의 정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입니다.

 

 (블루웨이브란? 파란색은 미국 민주당을 상징하는 색으로, 블루 웨이브는 민주당의 힘이 강하여 미국 의회 상, 하원을 민주당이 동시에 장악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을 블루웨이브라고 합니다! 민주당이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을 빠르고 힘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이른바 '바이든 시대'를 맞이하여, 미국은 어떤 모습이 될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빅테크 규제 

 

 통신품위법내의 Section 230 폐지 혹은 개정에 대해 민주당과 공화당이 모두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Section230이 무엇인가하면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는 서비스 사용자가 플랫폼에 올린 정보의 publisher나 Speaker로 간주되지 않는다는 면책 조항입니다. 즉, 사용자가 인터넷 플랫폼에 올린 내용에 대해 플랫폼 사업자가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건데요. 사용자가 플랫폼에 올린 정보가 잘못되었더라도 사업자가 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또한, 플랫폼 사업자는 사용자의 게시물을 조정,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이 조항에 대해서 '민주당은 플랫폼 사업자가 콘텐츠 내용에 대해 면책 특권을 받고 있어 방관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불만이며, 공화당은 플랫폼이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보수 의견이 공정하게 노출되지 못함을 주장하고 있습니다.'(출처: 하나금융투자 레포트, 김재임 애널리스트)

 

 

 빅테크 규제와 관련된 종목은 애플,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이 해당되는데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가가 많이 급등한 종목들이기도 하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저도ㅋㅋ) 기업들이기도 합니다.

 

 2020년 10월 20일 미 법무부는 구글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검색 시장을 독점했다는 겁니다. 이후 12월 9일에는 미 FTC가 페이스북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경쟁 기업 인수) 이어 12월 16일 미국 10개 법무장관이 구글의 인터넷 광고 시장 경쟁 저해를 이유로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습니다. 또한 페이스북(2위)에 편익을 주는 대가로 구글(1위)과 경쟁하는 광고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2. 법인세 최고 세율 인상?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공약으로 법인세 최고 세율을 기존 21%에서 28%로 인상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악재가 될 수 있는데요.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당연하지만) 펀더멘탈과 기업의 성장에 달려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미국 실물 경제가 악화되어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법인세나 빅테크주 규제에 대해서도 취임 초기부터 밀어붙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3. 친환경 업종 - 바이든 수혜주 

 

   바이든은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동맹국과의 관계 복원, 코로나19 대응, 반이민정책 철회, 오바마케어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바이든 대표 정책 수혜 산업은 친환경, 인프라 관련주입니다. 전기차, 수소, 친환경에너지는 바이든 수혜주로 주가가 이미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그 중 넥스트라 에너지(NEE)를 살펴보면, 넥스트에라에너지는 미국 최대 유틸리티 사업자인 FPL과 글로벌 최대 신재생에너지 발전 기업인 NEER을 보유한 대표 그린에너지 기업입니다. 대부분의 친환경 발전 기업은 소규모 사업자인데요.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세계 최대의 규모를 가졌기 때문에 친환경 프로젝트 규모도 큽니다. 

 

 민주당의 '블루웨이브'+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향후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친환경 정책 수혜주로는 썬런, 넥스트에라에너지, 플러그파워, 테슬라, 퍼스트솔라가 있습니다.

 

 

4. 시중 금리 상승? 금리 상승이 미치는 영향 생각해보기  > 금융주에는 긍정적인 소식 

 

  주식시장은 디플레이션보다는 인플레이션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시중금리 상승 과정에서 어떤 영향이 있을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재정지출 확대 정책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1.9조 달러의 부양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은 2.1%(고점2.5%)까지 상승했고, 연준의 자산은 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테이퍼링, 즉 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 축소를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데요. 

 

 재정지출 확대 정책+연준의 테이퍼링으로 시중 금리 상승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향후 시중금리 상승이 지속된다면 기업 가치가 무형자산보다는 유형자산을 재평가하는 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에서 이렇게 재정지출을 확대할 경우 경제가 나아지고 채권보다는 주식시장에 돈이 풀필 것으로 보면서 금융주에 긍정적인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는데요. 바이든 당선 소식 이후 시티그룹, 웰스파고, JP모건, 골드만삭스 주가가 많이 상승했습니다.  

 

 

4. 경기부양책 규모에 따른 경기 민감 업종에 관심 갖기 

 

 

경기민감업종? '경기민감주'라고 하는데요. 사업 구조상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경기가 변동할 때마다 주가가 큰폭으로 오르내리는 기업을 말합니다.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운수, 항공, 건설, 정보기술, 제지, 반도체 등이 있습니다. 사업 초기에 자금 투자가 크고, 경기가 어려울 때 조일 수 있는(?) 그런 기업들! 

 

반대로 경기방어주는 경기변동과 상관없이 일정한 가격 수준을 유지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우리가 경기가 아무리 어려워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하는 것들은 있잖아요. 전력,가스, 철도와 같은 공공재를 경기가 어렵다고 안 쓸 순 없고요. 의약품, 식료품, 주류 등 생활 필수품들을 만드는 회사들도 경기방어주에 해당됩니다. 

 

 경기부양책의 규모가 커지고, 민주당+바이든 정부가 '큰 정부'로서 계속해서 재정 지출을 늘린다면, 경기 민감 업종에 해당하는 경기민감주들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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